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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수능 끝난 고3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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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진학사, 고3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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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진학사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다.

20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고3 회원 673명(인문계 382명·자연계 291명)을 대상으로 이번 수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40.9%가 '수학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인문계 학생은 36.6%인 140명이, 자연계 학생은 46.4%인 135명이 수학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국어는 올해 수능에선 체감 난도가 많이 낮아졌다.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는 인문계 학생은 14.6%인 56명, 자연계 학생은 13.1%인 38명에 그쳤다. 가장 쉬웠던 영역으로도 인문계 학생의 39.5%인 151명, 자연계 학생의 34.4%인 100명이 국어를 꼽았다. 지난해 진학사 설문조사에서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한 비율은 인문계 80%, 자연계 77%였던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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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내 고사장에 입실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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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부분이 정시 지원을 준비하고 있지 않거나, 혼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시 지원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복수응답)에 전체 응답자 중 29.3%인 394명이 '특별히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도움 없이 혼자 준비한다'가 28.2%인 3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이 24.8%(334명),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이 10.9%(147명), '입시업체 설명회 참석'이 6.8%(92명) 순이었다.

올해 정시 지원 전략은 '상향 지원'이 '하향 지원'보다 강세로 나타났다. '적정+상향'과 '모두 상향지원' 두 답변을 더하면 32.4%인 218명인데, '적정+하향'과 '모두 하향지원' 두 답변을 더하면 26.9%인 181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진학사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많아 정시에서 상향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모집인원,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꼼꼼히 분석한 후 수시 이월인원이 발표되면 최종 반영해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정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조해람 기자 doi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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