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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화에어로, GE에 3500억원 규모 항공 엔진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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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GE9X, LEAP엔진 등 GE 주력 엔진 주요부품 46 종 공급]

머니투데이

GE의 GE9X 엔진/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3억 달러 (약 35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GE는 1917년 설립된 미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프랫앤드휘트니(P&W),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게 될 엔진부품은 GE의 최신 엔진 GE9X에 장착되는 고압 압축기(High Pressure Compressor) 케이스 및 고압터빈(High Pressure Turbine) 케이스 등 6종과, LEAP 엔진용 고압터빈 케이스류 등 40종으로 각각 GE9X는 2024년까지, LEAP엔진 부품은 2025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가 기대되는 GE9X와 세계 최고 베스트셀러 엔진으로 각광받는 LEAP 엔진에 대한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항공엔진 부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창원사업장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까지 생산에 참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간 GE와 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들과 잇따른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에 성공하며 누적 수주 금액만 약 201억 달러(약 23조3000억원)가 넘는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초 영국 롤스로이스와 1조20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에 연이은 쾌거"라며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GE의 전략적 파트너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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