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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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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식 토굴 저장방식' 관심…세계농업유산 도전

뉴스1

전북 완주군에서 생산된 생강.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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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라북도는 농식품부가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에서는 2017년 ‘부안 전통 양잠농업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며 전국에서는 13번째다.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역사적인 사료에 의한 완주지역 토종생강 생산기록과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완주지역만의 ‘온돌식 토굴 저장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돌식 토굴 저장방식’은 세계에 유래가 없어 세계농업유산에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완주에서는 466농가가 111ha에서 1176톤의 생강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의 20% 정도는 아직도 온돌식 토굴을 활용한 씨종자 보관방식으로 토종생강을 보존·생산하고 있다.

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국비 14억원이 지원된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유산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관광 자원화하고, 완주생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을 활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 준비를 통해 세계농업유산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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