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광주시 문화예술회관, 거액예산들여 만든 '공연세트' 곧바로 폐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 12건 중 7건은 한번 사용후 재사용안해

광주CBS 김삼헌기자

광주시 문화예술회관이 막대한 예산들여 제작한 공연세트를 재활용하지 않은채 폐기하고 있어 에산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컷뉴스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민, 북구 6)은 13일 열린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히관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만든 공연세트의 재사용 횟수가 너무 적다"며 "심지어 해마다 진행이 예상되는 공연임에도 불궇고 한번 사용하고 폐기한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실제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4억 6천 3백여만원을 투입해 12건의 무대장치를 제작했으나 7건은 한번도 재사용하지 않았고 2회이상 재사용한 것은 1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공연후 보관하지 않고 폐기한 것은 4차례로 제작비용은 2억 6천만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공연세트제작 대부분은 1인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고 폐기처리비용도 들어가는 등 2중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