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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인제에 모여 젊음을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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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내년 대학가요제 유치 협약
한국일보

8월26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학가요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가수 김학래, 이정석, 김정아, 김장수, 이재성, 전유나, 원미연, 조갑경, 우순실, 공민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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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열정의 무대인 대학가요제가 내년 강원 인제군에서 열린다.

인제군은 행사주관사인 CBSi와 ‘2020대학가요제 유치 협약’에 사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행사 장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CBSi는 참가신청과 접수 등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맡는다. 인제군은 “내설악의 푸른 정기가 가득한 곳에서 젊음과 평화를 노래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77년 첫 무대가 열린 대학가요제는 실험적 시도로 젊음을 노래하는 자리임은 물론 ‘스타 등용문’으로도 각광을 받았다. 첫 해 대상을 받은 밴드인 샌드페블스를 비롯해 심수봉, 배철수, 유열, 이정석, 고 신해철, 김동률 등이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연예 기획사들이 연습생 교육 시스템으로 신인 가수를 데뷔시키면서 2012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이후 대학가요제는 지난달 5일 7년 만에 부활했다.

군 관계자는 “맑고 투명한 영혼을 가진 젊은이들의 열정은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인제군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며 “내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인제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도 삼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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