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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7조원 필요…내년 6531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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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필요한 총 국비 예산 규모는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올해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청색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루겠다는 블루 이코노미를 선포하고 6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6대 프로젝트는 에너지신산업 수도를 목표로 하는 ‘블루 에너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블루 투어’, 첨단 의료산업인 ‘블루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산업의 중심인 ‘블루 트랜스포트’, 은퇴 없는 신도시를 만드는 ‘블루 시티’와 전국 비교우위에 있는 ‘블루 농수산’ 등이다.

블루 이코노미 성공의 핵심은 재원 확보다.

그동안 `그랜드 디자인'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재원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블루 이코노미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 대략적인 예산의 윤곽이 나왔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블루 이코노미 예산은 52건, 6531억원이다. 전남도의 전체 국비반영액 6조7000억원의 10%정도 된다.

블루 이코노미의 마중물이 될 신규사업으로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구축 사업 59억원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 7억원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 20억원 ▲전기 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 공급 시스템 개발 75억원 ▲기능성 원료은행 구축 및 운영 5억원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85억원 등이 반영됐다.

올해 반영된 예산을 토대로 52개 사업의 총 사업비를 분석해 보면 블루 이코노미 성공을 위한 총 예산은 6조8817억원

이다. 추가적인 예산확보를 감안하면 7조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블루 에너지의 사업인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구축 사업비가 올해 59억원이 반영됐고 계속사업으로 진행될 경우 총 260억원이 소요된다.

블루 바이오 사업인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은 20억원이 반영됐고 총 사업비는 460억원이다.

이런 방식으로 추산할때 블루 에너지 총 사업비는 12건 2426억원, 블루투어 10건 5조7516억원, 블루바이오 5건 1800억원, 블루 트랜스포트 14건 4229억원, 블루 농수산 10건 2356억원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안에 미반영된 사업과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치밀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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