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찰스 디킨스가 극 중 화자로 등장해 어린이 관객에게 스크루지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주고, 생동감 넘치는 퍼핏 오브제와 화려한 영상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공연이다.
소년소녀합창단은 노래 10곡과 캐럴을 들려주며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이병훈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최주봉과 심우창이 '스크루지' 역으로 등장한다.
관람료 전석 3만원.
음악극 '구두쇠 스크루지' 포스터 |
▲ 2019년 안산문화재단 'B성년페스티벌' 제작 연극 '바리데기의 배후'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한다.
공덕할멈과 할아범에게 키워진 바리데기가 성장 후 병든 부모를 구한다는 설화를 보육원에서 자란 '바리' 이야기로 바꿔 소개한다.
삶을 가치있게 만들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청소년과 이런 청소년을 지지하는 어른들과 만남을 그린다.
B성년 페스티벌은 2013년 극작가들이 청소년 희곡집 'B성년'을 발간한 후 2014년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대학로 무대에 올리며 시작됐다. 세월호 참사 후인 2015년부터는 안산문화재단 주최로 매년 청소년극을 제작하고 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연극 '바리데기의 배후' 포스터 |
▲ 2018년 레드어워드 '주목할 만한 담론부문'에 선정된 연극 '자본'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다시 공연한다.
극단 드림플레이 단원들이 참여한 워크숍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저자 강신준), '위험한 자본주의'(마토바 아카히로), '왜 분노해야 하는가?'(장하성)를 함께 읽으며 나눈 이야기와 경험담이 담겨 있다.
연극을 위해 연습실에 모이는 장면부터 각자 아르바이트, 회사생활, 영화나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겪은 노동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자본주의 시대 '자본'의 정체를 파악해본다.
23일과 30일 공연 후에는 연출가, 배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연극 '자본' 포스터 |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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