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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재계톡톡] 카카오 계열사가 내놓은 5G폰 중국산 휴대폰 80만원에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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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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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 11월 4일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ODM(제조업자개발생산)으로 만든 단말기를 스테이지파이브가 국내에서 유통. 출고가는 81만4000원. 100만원을 훌쩍 넘는 제품이 주를 이루는 5G 시장에서 중저가 기기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석이지만 회의적인 시선이 다수. 삼성전자, 애플, LG전자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국내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 스마트폰 선호도가 낮은 편. 아직 5G 서비스 만족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산 제품에 80만원 넘는 금액을 선뜻 지불할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삼성전자가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90 5G’를 판매 중이라는 점도 회의론이 나오는 배경. 이 제품은 출고가 89만9800원으로 스테이지파이브 제품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데다 주요 스펙이 동일. 업계 한 관계자는 “5G를 비롯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군일수록 삼성전자·애플 선호도가 높다. 스테이지파이브가 내놓은 제품은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카카오 주요 앱을 이용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는데 이것만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33호 (2019.11.13~2019.11.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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