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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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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괜히 무기력할 때 마음 달래주는 ‘해피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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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 아세요? 마인트롤

중앙일보

할 일은 많은데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무의미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무기력증으로 회의감·피로감·의욕저하 증상이 심해지면 몸과 마음이 잠식된다.

동국제약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체내 분비를 조절해 무기력증·불안·우울 등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사진)을 출시했다. 신경 안정 작용이 탁월하다고 알려진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식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세인트존스워트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알려지면서 해피 허브라고도 불린다. 중세 유럽에서는 수도사들이 수도원 생활이 무기력할 때 이 식물을 차로 달여 마시면서 심리적 불안·우울을 다스렸다.

임상적 치료 효과도 입증됐다. 무기력·불안·우울 등 심리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 성분이 든 약을 6주 동안 매일 한 알씩 하루 세 번 꾸준히 복용하도록 했더니 관련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다. 심리적 불안으로 새벽에 자주 깨는 수면 장애에도 효과가 있었다.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마인트롤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약 복용 2주부터 심리적 증상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무기력증 개선 효과는 약 복용 기간이 길수록 증가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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