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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도의회, 제주형 지속가능발전 토대 구축…유엔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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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장·고충홍 전 의장, 유엔개발계획 사무국 등 방문
내년 4월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 지원 협의


파이낸셜뉴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왼쪽)이 유엔개발계획 사무국을 방문해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대한 국제협력을 요청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4~7일 미국 뉴욕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사무국을 방문해 수 하오랑 정책프로그램 지원국장 겸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 보좌역과 면담을 갖고 지방의회 차원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실천에 따른 국제협력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지난 4일 면담에서 "내년 4월 개최되는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는 '미래와 청년' 세션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소통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만큼,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전 의장도 “유엔 차원에서 제주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모범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수 국장은 "지역 차원의 혁신적인 지속가능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제주도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내년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에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고 전의장 일행은 이어 5일 주 유엔(UN) 대한민국대표부 조현 대사와 박철주 차석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제주가 지속가능발전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파이낸셜뉴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유엔개발계획 등을 방문해 국내·외 지방정부와 유엔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유엔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6일에는 유엔본부에서 유엔 경제사회국 리우 전민 부사무처장과도 면담을 이어갔다. 또 7일에는 워싱턴DC에서 민주당 7선의 존 사베인스 연방의원과 8~9일에는 메릴랜드주의회와 주지사 관저를 방문해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경제·사회·환경 분야 17가지 목표로 2015년 9월 유엔에서 채택됐다.

17가지 목표는 ▷빈곤 퇴치 ▷기아종식과 농업 ▷보건 ▷교육 ▷양성평등 ▷물과 위생 ▷에너지 ▷경제성장 ▷산업화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도시 ▷지속가능 소비생산 ▷기후변화 ▷대양·바다·해양자원 ▷생물다양성·생태계 평화·제도 이행수단·글로벌파트너십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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