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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독도 헬기 추락 열흘째 바퀴 발견…조명탄 270발 쏴 야간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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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헬기 추락 사고 수색당국은 9일 오후 1시13분쯤 해상 수색 중 수중에 떠다니던 헬기 전방착륙장치 1점을 발견했다. 2019.11.9(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수색당국이 일본 순시선 대응 과정에 헬기 전방착륙장치(바퀴)를 발견했다.

수색당국은 9일 낮 수색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는 못했다.

수색당국은 또 헬기 잔해물인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과 '분리형 들것', 책자 형식의 '정비교범'을 찾았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해경 1513함은 오후 1시쯤 해상 수색 중 수중에 떠다니던 헬기 전방착륙장치 1점을 발견해 10여분 뒤에 수거했다.

당시 낮 12시쯤 일본 순시선 1척이 독도 남동쪽 해역에 나타나자 수색 지휘함인 5001함이 수색 지휘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일본 순시선 대응을 위해 E구역에 있던 1513함이 일본 순시선 출몰 해역으로 이동해 일본 순시선에 대응한 뒤 돌아오면서 동체 바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방착륙장치는 동체로부터 7.4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앞서 전날 오후 7시18분쯤 동체 위치로부터 761m 떨어진 지점에서 들것을, 7분 뒤 동체로부터 610m 거리에서 차양막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8시41분쯤 동체로부터 768m 거리에서 정비교범을 찾았다.

잔해물 3점은 광양함 ROV(원격 무인잠수정)를 이용해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

뉴스1

헬기 추락 사고 수색당국은 9일 오후 1시13분쯤 해상 수색 중 수중에 떠다니던 헬기 전방착륙장치 1점을 발견했다. 2019.11.9(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뉴스1


수색당국은 야간에도 함선 13척과 항공기 3대 등을 동원해 수중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조명탄 270발을 쏴 올린 뒤 함선 13척을 동원, 해상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 부근 해상 파도는 평균 1.5~2.5m, 최대 파고 3m로 일다가 10일 밤부터 11일 밤까지 평균 1.5~3m로 일겠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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