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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수)

영등포구, 도림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피해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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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1교 부근 하천이 0.51m로 높아질 경우 경보 발령

뉴시스

【서울=뉴시스】 동방1교에 설치된 하천 수위 관측시스템 (사진=서울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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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부터 주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림천 상류에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서울시 5개 자치구를 지나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11㎞의 도심 하천으로 영등포구는 도림천의 하류 부근과 접한다.

이곳은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 내 산책로와 둔치를 이용하는 주민이 고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인명사고 위험성을 더욱 낮추기 위한 안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는 도림천 상류에 하천 수위관측 시스템을 구축해 상류 수위가 높아지면 신속하게 예측 및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여러 설치지역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관악구에 위치한 도림천 상류 동방1교에 하천 수위 관측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구는 해당 지역에 수위계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하천 수위를 실시간 관측하고 근무자들이 상시 근무 중인 방재종합상황실 서버와 연동해 전달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평소 수위가 약 0.1m인 동방1교 부근 하천이 강우로 인해 0.51m로 높아질 경우 방재종합상황실에 사이렌이 울리며 경보가 발령된다.

해당 경보는 ▲문래빗물펌프장 ▲대림3빗물펌프장 ▲거리공원오거리 ▲대림역 8번 출구 ▲구로1교 등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도림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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