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를 찾기 위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8일 오전 대구 달서구 강서소방서에서 수색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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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9일째인 8일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수중수색 작업이 재개된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강서소방서 실종자 대기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색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은 전날 오전 9시부터 동해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광양함과 청해진함을 이용한 원격무인잠수정(ROV) 수중수색이 일시 중단됐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기상청은 8일 오전 8시 동해중부먼바다에 발령한 풍랑주의보를 해제했다. 독도 인근 해상은 오전까지 파고 1.5~2.5m(최대파고 2~2.5m)로 일다가 점차 낮아져 오후부터 9일까지 1~2m 정도 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색이 재개되면서 동원되는 함선은 14척, 항공기는 총 6대다.
수색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기존 수중수색 구역을 확대해 최초 동체 발견 위치를 기점으로 광양함을 북동방향, 청해진함을 남동방향으로 각각 재조정한 후 실종자를 찾는다.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ROV를 이용해 수색을 진행한다. 또 잠수지원함 탐구3호 등 함청 2척의 멀티빔에코사운드, 다방향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중점 탐색 구역 수색을 펼친다.
연안 수중수색 구역에는 잠수사 37명이 투입된다. 여기다 1510함, 1511함 등 단정을 이용해 수색할 계획이며, 드론, 소형구조보트, 독도경비대를 동원한 독도 인근 해안가 수색도 진행된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관계자는 “날씨가 호전되는 대로 청해진함과 광양함을 투입해 원격무인잠수정(ROV)를 통한 수중 수색을 펼칠 계획이다”며 “실종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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