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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TRI, 흐릿한 사진의 차량번호 복원·판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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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NPDR 시스템을 이용한 번호판 복원 시연 장면(ETRI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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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흐릿하게 찍힌 사진에서 차량번호를 복원해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 차량번호 복원 솔루션 `차량번호판 복원기술(NPDR)'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데이터를 학습해 거짓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델과 이를 감별하는 모델이 서로 경쟁하면서 학습을 통해 점점 더 실제에 가까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흐릿하거나 깨진 사진을 학습시켜 명확한 숫자를 도출해냈다.

기술 개발을 총괄한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김건우 실장은“이 AI 기술은 수동적이고 직관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범죄 용의차량을 검거할 수 있도록 검색 범위를 좁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경찰청 소속 전문가들이 일주일 간 사진 편집, 영상 응용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도 알아내기 어려운 변호판 정보를 10분 만에 분석해 알아냈다.

때문에 경찰청 및 보안감시, 주차관리 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지난 7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vs 사람 : 열악한 차량번호판 식별 챌린지’ 대결에서 승리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인큐베이팅 플랫폼 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이 기술은 ㈜에이투텍에 이전됐다.
memory44444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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