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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창원시 2030년까지 '창원형 강소기업' 집중 육성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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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2030년까지 강소기업 300개, 글로벌 전문기업 100개사를 육성하는 등 강소기업 중심의 대혁신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신산업 성장 및 육성전략으로 ‘창원형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산업환경의 변화로 대기업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중소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대기업 의존적인 산업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신산업 성장 및 육성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2015년부터 기술력을 가진 ‘작지만 강한 기업’을 지속 발굴해 독자적 기술개발, 성공적 사업화 연계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50개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둔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창원경제의 반전을 위해 대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지역 중소기업의 독립성을 견지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강소기업 발굴·육성 집중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맞춤형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해마다 15~30개의 성장유망한 강소기업을 탐색·발굴, 시제품 제작, 핵심기술개발, 개발된 기술과 연계한 사업화 지원 등 수출확대, 기술확보, 투자, 경영혁신 분야별 기업 성장전략 컨설팅을 통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300개사의 강소기업을 육성해 총 생산액 10조원, 고용 2만명 달성 등 창원시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또 성장잠재력과 혁신성을 겸비한 강소기업 중 경남스타기업 60개, 글로벌 강소기업 28개, ‘월드클래스 300’(WC300) 10개, Union기업 2개 등 글로벌 전문기업 1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6.9%로 제조 중소기업 평균 성장률(약 3.2%)의 2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275명의 신규고용 창출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 육성을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WC300’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 5개사는 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업 성장사다리에 맞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단계적 성장을 이뤘다.

허만영 부시장은 “300개 강소기업은 향후 창원경제를 이끌어갈 핵심기업이 될 것”이라며 “전도유망한 기업의 발굴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집중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래 창원 경제성장 원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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