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샤오미,코웨이,LG 공기청정기 필터 '우수'…소비자원, 9개 제품 조사

7일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코웨이, 위닉스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 사용면적, 유해가스 제거 효율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9개 제품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을 충족했다.

표준 사용면적은 28.8㎡부터 42.5㎡로 제품별 차이가 존재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히드, 톨루엔, 생활악취로 알려진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 제거 성능을 평가한 결과 삼성(AX40R3030WMD), 샤오미(AC-M4-AA), 코웨이(AP-1019E), LG(AS122VDS)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 필터의 경우 모든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필터 교체 비용에서는 차이가 있었는데, 필터 교체 비용에는 최대 3.1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필터를 1년 사용 후 교체 시 위니아(EPA10C0XEW)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필터교체 주기가 짧은 샤오미의 경우 1년에 2회 교체시 1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기청정기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쿠쿠(AC-12XP20FH) 제품이 연간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AX40R3030WMD) 제품은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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