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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니에 "EU-영국 미래 무역관계, 힘든 협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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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가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웹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ANTONIO COTRIM=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는 5일(현지시간) 향후 있을 EU와 영국 간 미래 무역관계에 대한 협상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기술 콘퍼런스 '웹서밋'에서 EU는 영국을 위한 어떠한 "불공정한 경쟁 우위"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은 무관세, 무쿼터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보조금, 사회·환경권, 세금 등을 영국과의 협상에 있어 EU의 최우선 사항으로 언급했다.

그는 또 브렉시트가 내년 1월 31일까지로 연기됐지만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경계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EU와 영국은 2020년 말까지로 예정된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에 무역을 비롯해 안보, 외교정책, 교통 등을 망라하는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자유무역협정도 논의한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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