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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의문사 진상규명 투쟁 30년의 흔적, 사진으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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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과정 담은 사진들 소개

의문사한 열사 유품도 선봬


한겨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지만 남은 자들에겐 하나의 계절 뿐입니다. 그가 떠난 계절과 돌아오는 계절.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계절. 그렇게 기억하고 기록하며 그가 남긴 흔적들에서 진실을 찾아 헤맨 삼십년의 계절. 그립고 그리워서, 사무치게 그리워서 ‘서른, 흔적’에서 서로 만납시다.”

전북 군산의 문화공간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이 ‘의문사 진상규명 30년 특별전시회 ‘서른, 흔적전’을 7일부터 17일까지 연다.

전시회에서는 1988년 발족한 의문사유가족협의회가 지난 30여년간 진상규명 투쟁을 해왔던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 소개된다. 의문사한 열사들의 유품도 함께 선보인다. 행사는 의문사 진상규명 투쟁을 벌여온 유가족과 활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의문사를 비롯한 국가폭력 사건의 해결을 촉구하고자 여러 추모기념사업회와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꾸린 ‘의문사진상규명30+위원회’가 주관한다.

‘의문사진상규명30+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국회, 전태일기념관, 안양역, 범국민추모제 등에서 지난 30년간의 투쟁과정을 기록한 특별전시회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의문사를 비롯한 국가폭력 사건의 해결을 위해 ‘함께 싸워온 30년, 앞으로 싸워갈 30년도 함께 하겠다’는 결의로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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