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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성주 이사장 "직원들 미담이 선거운동 논란이 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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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 "연금공단 사회공헌활동 위축될까 우려"

뉴스1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1.5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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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5일 "연금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이 위축될까 우려된다. 직원들의 칭찬받아야 할 미담이 오히려 논란이 돼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논란이 된 연금공단 직원들의 기부행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연금공단 인사혁신실 직원들이 포상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 가운데 100만원 상당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노인정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천동은 김성주 이사장의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직원들을 통한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절대 선거를 의식한 행위가 아니며 직원들이 선의적 행위였다고 반박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공단은 덕진구에 소재하며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경로당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 것이다"며 "연금공단은 전주로 이전한 후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사회공헌활동과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자발적 행위가 논란이 돼 아쉽다"고 토로했다.

또 '회사 압수수색 때도 지역행사 뛰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공단은 장애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2011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장애인 공감여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공단은 10월24~25일 전북 지체장애인협회 요청으로 지체장애인 30명과 활동보조인 30명이 참여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연금공단은 공공기관 가운데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논란이 없도록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직원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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