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가 5G폰 내놓았다고?

스테이지파이브 80만원대 폰 출시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출시한 스테이지 5G폰. [사진 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 계열사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4일 5G(세대) 이동통신 전용 스마트폰 ‘스테이지 5G’(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카카오 공동체로 편입된 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기업이다. ‘스테이지 5G’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최초로 선보이는 5G 전용 스마트폰이다. 퀄컴의 칩셋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으며 트리플 카메라(4800만 화소·광각·망원)가 달렸다. 6.47인치 풀HD 해상도에 ‘엣지 스크린’ 같은 곡선 형태의 측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이다. 중국 제조업체를 통해 해당 폰을 제조한 뒤 이를 국내에 판매하는 식이다. 일반 스마트폰과 다른 점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지 않아도 카카오페이·카카오T·카카오내비·카카오페이지·카카오게임즈 등이 기본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스테이지 5G 제작에는 키즈폰·모바일 라우터 등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는 정보기술(IT) 강소기업 ‘인포마크’가 협력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최근 통신사와 5G 중심으로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을 통한 무선 상품 가입, 카카오 콘텐트를 적용한 5G 전용 요금제 출시 등 5G 신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IoT를 넘어 5G 디바이스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카카오 서비스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UX)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 5G의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고가 5G 폰 시장에서 중저가 단말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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