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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 갑질'을 당한 적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9.3%가 '최근 직장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7월 16일 이후 해당자는 28.7%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괴롭힘 유형은 업무 과다(18.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욕설·폭언(16.7%), 근무시간 외 업무 지시(15.9%), 행사·회식 참여 강요(12.2%), 사적 용무·집안일 지시(8.6%), 따돌림(6.9%), 업무 배제(6.2%), 성희롱·신체 접촉(5.4%) 등 순이었다.
◆ 3.6%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올해 25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의 약 5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지만 전체 임원 중에선 여전히 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성 임원(오너가·사외이사 제외)은 총 244명으로, 지난해(216명)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이 1명이라도 있는 곳은 56개였다.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체 임원의 5.2%인 55명이었다.
◆ 206만명
지난해 시작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역사적인 월드투어 대장정이 29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의 피날레인 서울 공연 마지막 무대를 올린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서울 콘서트는 3회 공연을 통해 총 13만2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앞선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는 20개 도시에서 42회 공연을 통해 총 104만명 관객을, 이어진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는 10개 도시에서 20회 공연으로 102만여 명 관객을 모았다. 모두 합하면 62회 공연에 206만명이 운집한 기록적 규모다.
◆ 23조원
2013년부터 5년간 부동산 단타족이 챙긴 매매 차익이 총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타족이란 부동산 보유 기간이 3년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보유 기간이 3년 이내인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3년 11만8286건에서 2017년 20만5898건으로 74% 늘었다. 특히 초단타 매매가 두드러졌다. 매입한 지 1년 이상∼2년 미만 부동산을 매도한 건수가 2013년 3만2592건에서 2017년 7만8454건으로 141% 급증했고, 양도소득은 같은 기간 6100억원에서 2조4631억원으로 304%나 늘어났다.
◆ -15%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여행 거부 여파로 3분기 일본을 오간 내국인 항공 여객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항공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 증가는 여름방학과 휴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향이 컸다. 반면 '보이콧 저팬' 운동 확산에 따라 일본 노선 여객은 작년 3분기보다 14.6%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작년 3.5%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올해 -14.6%로 뚝 떨어졌다.
[손현진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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