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中 ‘일용당’ 포상관광 협약 / 사드 사태 후 최대 규모 방한될 듯 / 2019년 인천 中기업 관광객 1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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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천·한국관광공사 공동으로 일용당과 8000여명의 기업 포상관광 대형단체를 유치키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일용당 측은 2020년 2월 9∼14일 5박6일 방한 일정으로 인천에서 메인행사를 열고 수도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본사가 위치한 일용당은 효소·콜라겐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규모 관광객의 이동에 따라 교통과 치안을 우선 검토해 공항이 가깝고 안전한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결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17년 3월 본격적인 사드 이슈가 불거진 뒤 최근 국내에 중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는 등 해빙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인천을 찾은 중국의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 인원은 2월 A보험회사 1088명, 3월 생활용품 B판매업체 1550명, 6월 C의료용품·기기개발 회사 550명 등 모두 1만51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해 중구 개항장, 차이나타운 등 대표적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9월에는 헬스케어 전문업체 ‘안여옥(YOROYAL) 의료과기유한회사’ 소속의 3000여명이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쇼핑을 즐겼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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