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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돌아온 유커… 2020년 2월 8000명 단체관광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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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中 ‘일용당’ 포상관광 협약 / 사드 사태 후 최대 규모 방한될 듯 / 2019년 인천 中기업 관광객 1만 넘어

인천에 중국기업의 포상관광 발길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최대 규모로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일용당(溢涌堂)’ 임직원 8000여명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세계일보

시는 인천·한국관광공사 공동으로 일용당과 8000여명의 기업 포상관광 대형단체를 유치키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일용당 측은 2020년 2월 9∼14일 5박6일 방한 일정으로 인천에서 메인행사를 열고 수도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본사가 위치한 일용당은 효소·콜라겐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규모 관광객의 이동에 따라 교통과 치안을 우선 검토해 공항이 가깝고 안전한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결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17년 3월 본격적인 사드 이슈가 불거진 뒤 최근 국내에 중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는 등 해빙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인천을 찾은 중국의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 인원은 2월 A보험회사 1088명, 3월 생활용품 B판매업체 1550명, 6월 C의료용품·기기개발 회사 550명 등 모두 1만51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해 중구 개항장, 차이나타운 등 대표적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9월에는 헬스케어 전문업체 ‘안여옥(YOROYAL) 의료과기유한회사’ 소속의 3000여명이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쇼핑을 즐겼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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