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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文대통령 "동성혼, 국민 합의가 우선...성 소수자가 차별 받아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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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동성혼(同性婚)과 관련 "동성혼은 국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하지만 인권적 측면에서 성(性) 소수자가 사회적으로 박해받거나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종교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인 김성복 목사에게 성 소수자 인권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같이 답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목사는 평소 성경적 원리에서는 동성애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저희(천주교)도 '성소수자를 인정하지 않지만, 그들의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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