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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정부청사 인근서 '잔반 금지' 반대 농민 돼지 풀고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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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인근에서 농민들이 수십마리의 돼지를 푸는 등 기습 시위가 일어났다.

조선일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식품부 앞에서 양돈 농민 시위 중 돼지들이 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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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습 시위는 최근 방역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잔반 급여 금지' 조치를 내리자 일부 양돈 농가들이 이에 반대하면서 일어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가 이동하거나 오염된 음식물이나 잔반을 돼지가 먹을 경우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농민들 입장에선 갑자기 잔반 사용을 금지하면 경영난을 겪을 수 있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잔반 금지 관련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정부청사 앞을 돌아다니는 돼지들을 포위하는 등 청사 진입을 막았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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