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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日 불매' 직격탄...日, 9월 韓 수출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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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한 한일 관계가 일본의 한국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사실이 일본 정부의 통계에서 거듭 확인됐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공개한 무역통계를 보면 9월 한 달간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우리 돈으로 약 4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9% 줄었습니다.

또 이 기간에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2조5천 원으로 8.9%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9월에 한국과의 교역에서 약 1조 5천억 원의 흑자를 올렸지만, 흑자 폭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5.5% 급감했습니다.

9월 한국에 대한 수출 감소 폭은 8월 감소 폭 8.2%보다도 두 배 가까이 커진 것입니다.

이는 지난 7월 일본 정부가 단행한 경제 보복에 반발하는 한국 내 불매 운동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한층 확산한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맥주가 포함되는 식료품 수출액이 8월에 40.6% 감소한 데 이어 9월에는 62.1% 급감했습니다.

반도체 소재 등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유기화합물 수출은 24.5% 줄었고, 반도체 등 제조장비 수출액은 55.7% 쪼그라들었습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 차 구입 기피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액은 48.9% 줄었고, 특히 승용차 수출액은 51.9% 감소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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