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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황교안 "정경심, 당연히 구속⋯영장 기각되면 사법부 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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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과 언제 만날지 묻자 "小我 내려놓으면 대통합 길 열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1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당연히 구속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정씨에게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가운데) 대표와 나경원(왼쪽)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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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이며,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법원이 또 정권의 눈치를 보고 영장을 기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영장 기각은 사법부에 정말 치욕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 동생 조권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황 대표는 보수통합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기자들 물음에는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합을 이뤄가는 게 중요하다"며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기를 단정해서 이야기할 일은 아니다"라며 "소아(小我)를 내려놓겠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대통합의 길이 열리리라 생각하고, 그런 길을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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