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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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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1일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를 입시비리·사모펀드·웅동학원 세 갈래로 나눠 이어왔다. 모두 정 교수가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혹들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 교수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10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일보

16일 정경심 교수가 6차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자녀 입시에 활용한 혐의(사문서위조)로 불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중반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정 교수가 구속피고인으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 분위기다. 정 교수가 증거인멸을 한 정황이 검찰 수사 결과 상당 부분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이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하면 향후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지금까지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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