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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4개월째 안보이는 리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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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임신·출산설

조선일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사진〉가 4개월 가까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리설주는 지난 6월 20~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의 평양 방문을 마지막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임신·출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설주는 올 상반기 동안 지난 1월 7∼10일 김정은의 방중을 시작으로 총 6차례 공개 활동에 나섰다. 2월 8일 '건군절 71주년 경축 공연'을 관람하고 4월 16일 신창 양어장 현지 지도에 함께했다. 지난 6월에는 군인 가족 예술소조 경연(2일)과 대집단 체조 및 예술 공연 '인민의 나라' 개막 공연(3일) 관람을 소화했다.

그러나 6월 시진핑 주석 부부의 방북 행사 참석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후 '6·30판문점' 회동 등 김정은의 공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리설주가 모습을 감춘 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설주는 북한 정권이 중요하게 여기는 7월 8일 김일성 사망 25주기 행사와 7월 27일 전승절 66주년 기념 음악회,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사에도 불참했다. 따라서 일각에선 리설주의 잠적과 관련해 임신·출산설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리설주는 지난 2016년에도 9개월간 잠적해 임신·출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출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하반기에 김정은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사 분야 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리설주와 동행할 기회가 줄어든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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