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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알립니다] 방일영국악상 신영희 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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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이사장 조연흥)이 수여하는 '방일영국악상' 제26회 수상자로 소리꾼 신영희(77·사진·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씨가 선정됐다.

전남 진도 출신인 신씨는 1953년 열한 살에 부친 신치선 명창에게서 판소리를 배운 이래 60년 넘게 소리꾼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1988년 KBS 개그 프로그램 '쓰리랑 부부'에 출연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국악의 대중화'를 앞장서 이끌었다. 방일영국악상 심사위원회는 "신영희 명창은 독창(獨唱) 위주이던 판소리를 마당극과 방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해 '나이 든 사람들이나 즐기는 고루한 전통'이란 편견을 깨뜨린 판소리계 대모"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94년 제정된 방일영국악상은 평생 국악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바탕으로 하되 현재에도 활발하게 공연 활동을 펼치는 국악인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70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11월 21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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