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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충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야생멧돼지 포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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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괴산군에서 멧돼지 포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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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는 국내 양돈농가에서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과 철원군과 연천군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4건 확인됨에 따라 도내 멧돼지 3만2765마리의 50%포획을 목표로 정하고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서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군별 44반 132명의 멧돼지 ‘상설포획단’을 구성해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기간은 연장할 계획이다. 18일 현재 5234마리(포획목표 1만6000마리 대비 32%)를 포획했다.

포획된 야생멧돼지는 현장에서 매몰 처리함을 원칙으로 하고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소독 등 필요한 조치와 함께, 농경지산림구릉지 등 야생멧돼지 주요 서식지와 주요 출몰지역, 사육돼지의 접촉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양돈농가 주변에는 야생멧돼지 접촉차단을 위해 울타리 설치와 함께 멧돼지 전문 기피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설포획단원에게는 일정금액의 포획활동비를 지급하고 필요한 예산은 피해방지단 운영 도비보조금을 먼저 사용토록 하고, 부족 시 재난관리기금 및 특별교부세 사용, 국비지원 건의 등을 통해 별도의 예산확보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멧돼지 관리강화대책 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상설포획단 활동을 지원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민들께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증상* 멧돼지 폐사체 발견즉시 위치정보(GPS좌표 저장, 주변환경 사진, 주소 등)와 함께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며 신고 후에는 관계기관에서 상황에 따라 외부인 접근 통제 및 필요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김성식 환경산림국장은 충주시와 괴산군 야생멧돼지 포획 현장을 방문, 피해방지단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멧돼지 폐사체 처리 등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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