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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오늘, 광화문] 가을이 빚은 ‘얼굴들’···나를 알아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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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 분은 가을 볕에 낮술을 한 잔 걸치셨는지 코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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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광화문광장에 살고 있는 얼굴들이 가을 볕에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다채로운 가을의 색만큼 광화문광장에도 다양한 모습을 한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광장의 경계를 나누는 표식에 떨어진 빨간 나뭇잎은 술 취한 얼굴을, 대형 화분 벽면에 갈라진 틈에는 할로윈의 상징인 ‘펌킨헤드’가 보였습니다. 바닥 얼룩에 떨어진 이름 모를 빨간 열매 두 알은 요즘 흥행 중인 영화 <조커>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은행 열매 두 알 사이로 떨어진 은행잎도 가을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광장 바닥에서 ‘나 여기 있소’하며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광화문광장 얼굴들’ 지금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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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헤드’를 닮은 이 분은 한 발 빨리 할로윈파티를 준비하고 계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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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의 섬뜩한 미소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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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윙크를 하면, 냄새가 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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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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