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인선, 시간 걸릴 것"
청와대.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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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청와대는 1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올랐을 때도, 떨어졌을 때도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을 바꾸거나 하는 게 과연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지율은 조사마다 흐름이 천차만별이며, 어떤 방식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해석도 달라진다”면서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참고하고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대해선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문 대통령이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추측해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선 과정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단계까지라고 말하면 대략 짐작이 되기에 그 역시 말할 수 없다”며 “다만 문 대통령이 최근 법무부 차관 면담에서 ‘후임 장관 인선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만나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반면 검찰개혁은 아주 시급한 과제”라며 김 차관에게 장관대행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또 오는 22∼24일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지에 대해선 “우리가 명확하게 친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리 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정부가 끝난 후에 인정을 받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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