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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건설업체 마감재 라돈 논란 이후에도 계속 사용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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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의원 "5년간 전국 69단지 중 62단지 라돈 사용"

포스코건설 "2018년 이후 사업승인단지 천연석 대신 인조석 사용"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포스코건설이 신축아파트 입주민들과 라돈 검출 문제로 분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동일한 마감재를 계속 사용해왔다고 18일 밝혔다.

이정미 의원실은 포스코건설이 국감자료로 제출한 시공 아파트 마감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준공기준) 전국에 총 69개 단지를 시공하면서 무려 90%인 62단지에 라돈검출로 분쟁이 있었던 마감재를 지속해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

포스코건설은 1998~2016년말 R&D센터를 운영하며 센터내 ‘실내공기질 분석실’까지 두었다.

또 2009년부터 환경보고서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해 왔는데 2016~2017년 지속가능보고서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기법 적용과 입주자의 건강과 쾌적한 실내환경 구현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고 있다며 국내 최다 LEED(미국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정말 필요한 것은 친환경 인증과 친환경 설계 포장으로 막대한 이익을 누리면서 입주민들과 분쟁을 야기하기 것이 아닌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라돈 마감재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측은 "2018년 1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에 대해서는 천연석 대신 인조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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