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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에어컨 판매 저조로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소비경기 침체로 대형가전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성장 모멘텀 또한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 7.9%(3000원)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5% 감소한 1조551억원,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364억원으로 추정했다. 외형 및 수익성 모두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3분기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에어컨의 매출 하락으로 분석했다. 3분기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문제는 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매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오디오·비디오(A/V)가전과 정보통신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연간 두 자리 수에 가까운 매출 하락률을 경험하고 있다. 백색가전 부문은 프리미엄화가 상당 부분 진행돼 매출 성장률이 낮은 한 자리 수에 그치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V 가전과 정보통신은 구조적 매출 내림세며, 백색가전과 소형가전에서도 이렇다 할 성장 품목이 없는 상황”이라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이 고성장하고는 있지만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1% 전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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