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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올 가을에도 찾아온 '정동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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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7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시민들이 경향신문 주최로 열린 ‘제 21회 정동 문화축제’에서 진행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19일까지 정동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각종 공연과 정동길 사진전, 노천카페, 시사만화가들의 전시와 캐리커쳐 그려주기, 아트마켓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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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의 산실인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정동문화축제’가 17일 열렸다.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정동문화축제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보담(步談), 정동을 걷고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경향신문사~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이화여고~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으로 이어지는 정동길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첫 날인 17일에는 가수 차우와 미모, 여행스케치의 공연이 열렸다. 18일에는 아트위캔 클라리넷 앙상블, 유이란, 최승호, 정픔밴드가 무대에 오르고, 19일에는 개그맨 박성호의 사회로 아이반, KAF, 아트위캔 슈가슈가밴드, 안초영, 버스터즈, 보이스퍼가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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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정동 문화축제’에서 진행된 사진전 ‘정동, 오래된 미래’의 사진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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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시민들이 경향신문 주최로 열린 ‘제 21회 정동 문화축제’에서 마련된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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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동문화축제에서는 축제 처음으로 사진전도 열렸다. ‘정동,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찍은 덕수궁, 대한성공회, 중명전, 정동제일교회 등 정동 인근의 건축물들과 사계절마다 다른 정동길 풍경 사진들이 전시됐다. 가족 3대(代)가 축제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국악 퍼포먼스 ‘썬앤문’ 공연 티켓을 주는 ‘삼대보담(步談)’ 행사도 새롭게 마련됐다.

<유럽을 스캐치하다> <아름다운 서울 컬러링북> 등을 펴낸 건축전문가 윤희철 대진대 교수가 정동 일대를 스케치한 그림에 크레파스로 채색하는 ‘정동 물들이기’ 체험도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직접 정동길 풍경을 채색한 그림은 소장할 수도 있다. 18일에는 윤 교수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정동과 근·현대 건축’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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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물들이기’행사에서 한 시민이 채색한 정동길 그림.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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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시민들이 ‘정동 물들이기’행사에서 정동길 그림을 채색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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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일대 박물관들을 둘러보는 ‘정동 박물관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을 기다린다. 경교장, 경찰박물관, 구세군역사박물관, 국토발전전시관, 농업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이화박물관 중 5곳 이상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면 선착순 500명에게 텀블러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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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제 21회 정동 문화축제’에 마련된 아트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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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제 21회 정동 문화축제’에 마련된 시사만화를 관람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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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간지 화백과 시사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의 작품도 정동길에 전시된다. 화백과 작가들은 18~19일 시민들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준다. 이 밖에도 40여개 공방이 참여한 ‘아트마켓’을 비롯해 무료 맥주 시음회와 국산 배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 팔찌 만들기, 마임, 마술 공연 등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jungdong.kh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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