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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제2청사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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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거리 이동했던 구민 불편 해소… “세계로 뻗는 새로운 중구 기대”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관공서가 들어섰다. 제2청사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새로운 중구 시대도 기대된다.

인천 중구는 17일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국제도시 인천 중구 운남동 제2청사 개청식을 했다고 밝혔다.

제2청사는 운남동 영종복합청사에 5층 규모 별관으로 건립됐다. 우선 제2청사 국제도시관에는 국제도시행정국과 국제도시건설국 산하 조직과 10개가 자리했다.

중구는 인천항을 중심으로 도심을 이룬 원도심권과 영종국제도시로 나뉜다. 특히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현재 6만명 정도로,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 중구청사가 원도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간 이상 허비해야 행정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구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구는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제2청사를 개청하게 된 것이다.

2청사가 개청되면서 구는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 행정 효율성 및 주민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2청사는 국제도시행정국과 국제도시건설국의 2국 아래 10과 36팀으로 구성됐다.

2청사 1층에는 세무2과와 종합민원실, 교통과가, 2층에는 구청장실과 국장실, 도시행정과와 농수산과의 농업지원팀이, 3층에는 기반시설과와 건축허가과가, 4층에는 친환경조성과와 도시공원과가 각각 입주를 마쳤다.

청사 본관에는 공감복지센터와 일자리종합복지센터가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항과 인천공항이 위치한 중구는 총 12개의 동으로 구성돼 있다. 면적은 134.29㎢, 인구는 13만1,385명, 6만2,877가구(2019년 8월 말 주민등록 기준) 규모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제2청사 개청으로 신포동에 있는 구청을 방문하기 위해 1시간 넘게 이동해야 했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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