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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문다혜 음주운전 당시 CCTV 다수 공개돼…탑승부터 신호위반 정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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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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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사고 직전 모습이 CCTV 등을 통해 공개됐다.

6일 중앙일보, 연합뉴스TV 등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문 씨가 전날 오전 2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약 30m를 비틀거리며 걷고 있다. 이후 주차해 둔 캐스퍼 차량 운전석에 혼자 올라타는 모습이 나온다. 다른 CCTV 영상에선 당시 한 술집 앞에 서 있던 행인 3명이 문 씨의 차량과 아슬아슬하게 부딪힐 뻔한 모습이 보였다.

또 다른 CCTV에는 문 씨의 신호위반 정황도 확인됐다. 이 영상에는 문 씨가 몰던 차량이 해밀톤호텔 앞 우회전 차로에서 좌측 방향지시등을 켠 뒤 좌회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가 운전대를 잡은 녹색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인수한 캐스퍼로 4월 양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8월엔 제주의 한 경찰서에는 과태료 체납을 이유로 차량 압류 결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7일 중 문 씨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검찰 조사 일정 등을 고려해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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