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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충남도민 10명 중 8명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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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하늘에서 내려다 본 가로림만 전경.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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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10명 중 8명은 충남도의 해양신산업 핵심 과제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민 830명을 대상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4%포인트), 80.5%가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는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이며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에 국가해양정원센터, 생태학교,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섬, 해양힐링 숲, 등대정원, 전망대, 둘레길, 식도락 거리 등을 갖춘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11번째 전국경제투어로 충남도청에서 개최된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관련 내용을 핵심 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사업 과정에서 고려할 중요 요소로는 응답자의 56.4%가 ‘생태탐방관광지 조성’을 꼽았다.

‘현 상태 유지’와, ‘낙후지역 인프라 조성’은 각각 19.9%, 18.3%였다.

해양 생태계 보호사업에 대해서는 도민 92.3%가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가로림만의 닫힌 하구를 열고 갯벌을 되살려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룬 곳’이란 뜻을 가진 가로림(加露林)만은 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 1만5985㏊ 규모의 내만이다.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한다. 해역에는 유인도 4개와 무인도 48개가 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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