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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찰, 한국GM 고공농성 근로자 16명 입건…'업무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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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6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정문앞에서 '한국GM 자본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 노동자가 철탑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2019.10.1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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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 GM노조가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53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경찰이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 16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전국금속 노동조합원 16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8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인천시 부평구 한국 GM본사 정문 앞에서 철탑을 설치한 후 농성을 벌이며 차량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공농성을 벌이는 노동자들은 군산 공장 폐쇄 등으로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46명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GM측이 지난 8월 A지회장 등을 이 같은 혐의로 고소하자 근로자 일부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노동자들이 농성을 해제하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민주노총은 한국GM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한국GM 사측이 오늘 이후에도 다른 말이 없다면 물리적 방안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며 "더이상 사용하지 않았던 방법까지 동원해 사측과 싸울 것"이라며 고강도 농성을 예고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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