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태풍 '하기비스' 할퀴고 간 지 일주일 만에…동일본지역 또 호우 예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12~13일 통과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2011년 대지진 이후 최대의 자연 재해를 입은 동일본 지역에 18일부터 이틀간 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8~19일 동일본과 도호쿠(東北) 지방에 저기압골이 발생, 이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때 폭우 피해를 본 지역은 홍수·산사태 위험이 더 큰 만큼 복구가 진행 중인 곳에서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기비스가 쏟아부은 기록적인 폭우로 18일 오전 현재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NHK 방송은 전했다.

사망자의 70%가량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태풍 피해가 컸던 후쿠시마현에서 물이 빠지자 침수된 주택에서 숨진 고령자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조선일보

13일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하천 시나노가와(千曲川)가 범람하며 물에 잠긴 나가노(長野)현 나가노시의 모습.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우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