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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국감브리핑]화학물질 누출사고 70% 2작전사 관할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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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회 국방위 소속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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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3년간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70% 가량이 제2작전사령부(제2작전사) 관할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사고에 대응한 장비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화학물질 누출사고 지역별 통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70% 가량이 제2작전사 관할인 경북, 울산, 전남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6월과 8월 칠곡의 에프원케미컬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경북지역이 17건으로 가장 많고, 울산·전라·충남(각 12건), 전북(7건), 경남(6건), 충북(5건) 순이었다.

그러나 화학물질 누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비는 미흡하다.

화학정찰차는 현재 9대로 향토사단 당 1대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며, 내년 이후에는 2작전사의 모든 화생방정찰차가 수명연한을 초과할 정도로 낡은 상태다.

도 의원은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바람을 타고 불특정 다수에게 쉽게 확산되는 점에서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원거리 탐지 등 작전능력이 향상된 신형 화생방정찰차를 조기에 도입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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