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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국감브리핑]정운천 "불법사설경마 신고포상금 2배에 신고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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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올해 9월 포상금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정 의원 "불법사설경마 단속인원 감소는 문제" 지적

뉴스1

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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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마사회가 불법사설경마 신고포상금을 올린 결과 신고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을)은 17일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지적대로 마사회가 신고포상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자 신고건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해 마사회 국정감사에서 “불법경마사이트 신고포상금 5만원은 적당하지 않다”며 “신고포상금을 높여 불법경마사이트 단속을 시민감시단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사회는 계획을 수립해 올해 9월부터 연간 100만원(20건)이 한도였던 불법사설경마사이트 신고포상금의 지급한도를 무제한으로 올리고, 신고포상금도 10만원으로 높였다.

포상금 증액을 시행한 올해 9월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월평균 59건에 불과했던 신고건수가 9월에는 155건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처럼 국민들의 참여로 불법사설경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마사회 내부의 단속요원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2017년 160명에 달했던 마사회 불법사설경마 단속인원은 2018년 157명, 올해 132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마사회 정규직원인 일반직 단속인원은 2017년 19명에서 2018년 11명으로 줄어들었다.

정 의원은 “마사회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지적으로 인해 불법사설경마 사이트 포상금을 현실화시켜 많은 성과를 봤으나 오히려 내부 단속인원은 줄어들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마사회에서는 불법사설경마를 잡아야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마사회의 불법사설경마 단속인원을 확실히 늘리고 특별사법경찰, 시민감시단 등의 제도를 정착시켜 불법사설경마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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