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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말이 돼? 양양서핑도 안해보고! 강원 양양 38휴게소 인근 도로위 홍보간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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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 38휴게소 인근 현남면→양양읍 7번 국도위 홍보간판 큰 ‘호응’에 화색
┃ 친근·톡톡 튀는 문구, ‘서핑 성지 양양’ 이미지 강화와 관광객 유치 효과 ‘쌍끌이’
┃ 군청 홍보부서, 일반 회사 등에서 디자인 시안 사용 문의 잇따라 인기 실감
┃ 지난 13일 성료 ‘서핑페스티벌’ 다시보기←500여명 참가 여름같은 가을바다 연출

스포츠서울

최근 양양 38휴게소 근처 7번국도 위에 세워진 친근한 홍보간판이 ‘서핑 천국 양양’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제공=양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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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양군 현남면에서 양양읍 방면 38휴게소 인근 7번국도 위에 ‘서핑성지 양양’을 알리는 톡톡 튀는 문구를 담은 홍보간판이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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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에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19 양양서핑페스티벌’에서 수많은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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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19 양양서핑페스티벌’이 열린 양양 죽도해변은 서핑을 즐기려는 500여명의 서퍼들이 몰려 마치 여름 피서철과 같은 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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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양양서핑페스티벌’에 참가한 서퍼들이 죽도해변에서 바다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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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양양서핑페스티벌’이 열린 죽도해변과 인근 마을인 현남면 인구리를 하늘에서 본 모습.



[양양=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양양군이 7번 국도 38휴게소 인근에 위치한 기존의 홍보 간판을 새롭게 교체한 후 의외의 ‘대박’에 미소를 짓고 있다.

양양군은 양양읍에서 현남면 방면에는 죽도 해변을 배경으로 서핑을 즐기러 보드를 들고 가는 가족의 즐거운 한 때를 표현함으로써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서핑 홍보를 하고 있다.

양양군은 특히 같은자리 반대편(현남면에서 양양읍 방면)에 “말이 돼? 양양서핑도 안해보고!”라는 친근하면서도 톡톡 튀는 문구를담은 홍보간판을 최근 새로 설치했다. 서핑 성지로서의 양양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둔다는 목적으로 설치했는데, 이것이 ‘대박’ 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7번 국도에 위치한 이 곳은 주변 지역에 기사문·죽도·인구·동산항 등에 서핑을 즐기러 오는 서퍼들과 휴휴암과 같은 사찰을 비롯해 죽도정 등의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노출 빈도가 매우 높아 지역 이미지를 상징하는 홍보 효과도 상당히 높은 곳으로꼽힌다.

서핑을 즐기러 양양을 자주 찾는다는 한 서퍼는 “이번에 바뀐 홍보 간판을 보면서 실제 서퍼들 사이에서는 양양 서핑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말이 돼? 양양서핑도 안해보고!’라는 문구는 실제로 대화중에 쓰는 말이라서 친근하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핑이라는 스포츠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미지에서 가족·친구들이 충분히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양양군청 홍보부서에는 일반 회사 등으로부터 디자인 시안 사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핑 관련 관광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페스티벌·패션 등의 분야로 서핑 산업을 확장해감으로써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축으로 육성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국내 최고의 서핑 고수를 가리는 ‘2019 양양서핑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현남면 인구리 죽도해변에서 열렸다.

올해 6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숏보드 프로와 롱보드 프로, 숏보드 오픈과 롱보드 오픈을 비롯, 비기너부와 주니어부 등 11개 종목에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행사 기간 대회장에서는 인기 래퍼와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는 공연을 비롯해 서핑 초보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서핑스쿨, 비치마켓 등 상설 프로그램, 해외 유명인사 초청 팬사인회, 라이브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양양군은 서핑 페스티벌을 연어축제, 송이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JTBC 서핑하우스다, MBC 구해줘 홈즈, MBN 바다가 들린 등 이미 나가고 있는 방송외에도 ‘서프시티’ 양양을 알리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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