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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울산지역 공공기관 17곳, 직장 내 갑질 근절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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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근절 집중 신고센터 설치
매월 11일 ‘상호 존중의 날’ 지정 등 시행


파이낸셜뉴스

울산지역 17곳 공공기관 대표자들이 16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갑질 근절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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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를 비롯해 지역 17곳 공공기관은 16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상호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갑질 근절 협약식’을 가졌다.
참여한 기관은 울산시와 울산시의회,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지방경찰청, 국가정보원 울산지역본부,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 울산상공회의소, 울산대학교,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갑질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민간 분야는 물론 공공 분야에 있어서도 갑질 방지와 근절 시책 추진, 홍보 및 교육 등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지역 사업장 갑질 근절 협의체’는 협약일인 이날부터 12월 15일까지 2개월간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에 ‘갑질 근절 집중 신고센터’를 설치해 갑질 피해 상담과 신고 접수를 받고 갑질 피해자를 지원한다.

또한 갑질 방지 시책으로 매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키로 했다. 이날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해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갑질 퀴즈와 갑질 진단 체크 리스트를 통한 자가진단, 홍보물 제작.배포, 자체 직장교육 등을 통해 갑질 없는 울산을 만드는 노력을 하게 된다.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에서 갑을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해 갑질을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가조성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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