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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유시민 "조국 사퇴, '멘붕' 아니고 머쓱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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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멘붕(멘탈 붕괴)’에 빠지지 않았고 머쓱하지도 않고 제 할일을 한다”고 15일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나와 “제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 멘붕·침묵에 빠졌다고 기사가 올라오던데, 제가 방송을 매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검찰 문제에 대해 계속 사실탐사를 하고 드러난 문제를 지적하는 일을 할 것”이라면서 “(조 전 장관이) 사퇴했지만 검찰수사는 계속되고 언론의 왜곡 보도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오후 1시30분쯤 남들이 알 때 나도 (조 전 장관 사퇴를) 알았다”면서 “임은정 검사 말대로 (검찰이) 죽을 때까지 저러니까 죽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오늘 죽나, 내일 죽나 그 문제만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 전 장관이) 원래 나에게 밥을 사줘야 하는데 내가 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최근 한 시민단체가 서울서부지검에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한 것에 관해 “검사들이 나를 막 데리고 갈 수 없다”면서 “검사가 정 답답하면 법원에 가서 판사한테 ‘체포영장 좀 주세요’ 하면 되고, 판사가 읽어보고 (필요하면) 영장을 발부하면 된다”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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