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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종민 “조사받던 정경심, 조국 사퇴 듣고 펑펑 울며 병원 갔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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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미리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 교수가) 어제 조 장관이 사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검찰에서) 조사받다가 상당히 충격을 받아서 펑펑 울다가 병원으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 교수도 남편 조 장관의 사퇴를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봐야 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죠”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의 사퇴 배경에 대해 “조 장관은 하루하루 정말 아슬아슬하게 버텨온 것”이라며 “가족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것에 대한 인간적인 부담이 제일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연합뉴스


주진우 기자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가) 며칠 전에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조 전 장관이) 자신의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촛불집회가 조 전 장관이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만들게 했고, 그 시점은 아마 (아내의) 뇌경색 진단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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