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 교수가) 어제 조 장관이 사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검찰에서) 조사받다가 상당히 충격을 받아서 펑펑 울다가 병원으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 교수도 남편 조 장관의 사퇴를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봐야 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죠”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의 사퇴 배경에 대해 “조 장관은 하루하루 정말 아슬아슬하게 버텨온 것”이라며 “가족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것에 대한 인간적인 부담이 제일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연합뉴스 |
주진우 기자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가) 며칠 전에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조 전 장관이) 자신의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촛불집회가 조 전 장관이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만들게 했고, 그 시점은 아마 (아내의) 뇌경색 진단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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