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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오늘의 MBN] 해녀 어멍 순자씨의 금쪽같은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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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15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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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의 우도에 얼굴도 성격도 똑같은 붕어빵 해녀 모녀가 산다. 물질만 60년째인 베테랑 해녀 양순자(75) 씨와 물질 경력 20년째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초짜 해녀인 딸 고봉선(49) 씨가 그 주인공이다. 순자 씨는 24세에 결혼해 5남매를 낳았지만, 막내가 9살이 되던 해에 남편이 배사고로 죽었다. 어린 5남매를 혼자 키워야 했던 순자 씨는 쉼 없이 물질과 농사일을 해야 했다. 힘이 되어준 건 큰딸 봉선 씨다.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챙기고 대학도 포기한 채 동생들을 뒷바라지했다. 그런 딸이 시집가서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랐지만 딸 봉선 씨 역시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물질을 하는 해녀가 됐다. 1년 전, 어머니가 있는 우도로 들어온 봉선 씨. 제주 본섬에서 하던 양어장이 망하면서 대학에 다니는 두 아이의 학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해진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우도에 식당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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