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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국 GM 본사가 한국 시장을 철수할 계획이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최 부사장은 이날 국감에서 미국 본사가 한국 공장의 생산물량 배정을 줄이고, 노조가 반발하면 이를 빌미로 철수하려 한다는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지적에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제조 공장이자 연구·개발 시설을 갖고 있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난해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했고, 충분히 나름대로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부터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8월부터 전면파업 및 부분파업을 이어왔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5.65% 인상과 통상임금 250% 규모의 성과급, 사기 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제시하고 인천 부평 2공장 등에 대한 중장기적 사업 계획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해당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지난 8일 한국지엠은 노조에 자사 차량 구매시 일정 금액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존 요구안에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 제시안을 요구한바 있다.
노조는 10차 교섭 이후 더 이상의 교섭이나 파업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현재 집행부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월31일까지 추가 교섭과 파업 등 투쟁 행위를 모두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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