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 뉴스1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지방의 심각한 미분양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환매조건부 매입 시행 등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HUG가 건설업체로부터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의 70∼75% 수준에서 사들인 뒤 아파트 준공 후 1년 이내에 건설업체에 이를 되팔아 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경주시)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8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가운데 83%가 지방에 있고, 경북 경남 충북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는 최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했다”며 “3년 이상 지속되는 지방 초장기 미분양관리지역은 환매조건부 매입 재시행 등 적극적이고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적극 마련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광 사장은 “작년 11월 전국 미분양 관리지역을 돌아봤고, 경주 포항 등의 문제가 심각한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현장 목소리를 들어 지적한 정책들이 적극 시행될 수 있도록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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