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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라임자산운용 “최대 1조3363억원 환매 연기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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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근 유동성 문제로 사모펀드 환매 중단에 이르게 된 라임자산운용이 최대 1조3000억원 규모의 환매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운용사의 펀드 중 최대 1조3363억원의 환매가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 대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연기한 펀드는 93개, 총 8466억원 규모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재간접으로 형태로 투자된 사모채권펀드 37개(3839억원), 메자닌 펀드 18개(2191억원) 등 총 55개 펀드 6030억원 규모의 환매를 중단했다.

해외 재간접 형태로 조성된 2436억원 규모 무역금융 자펀드 38개의 환매도 이날 중단됐다. 개방형 펀드 644억원, 폐쇄형 펀드 1792억원이 해당한다.

여기에 만기 시 상환금 지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는 56개, 4897억원이 있다.

원 대표는 “메자닌 펀드 중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 규모는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연기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환매 연기 금액은 최소 1조1593억원에서 1조336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 대표는 “이번 환매 연기 사태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판매사와 금융투자업계의 신뢰를 저하시킨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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